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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가 범백에 걸린지 4일째 되는 날부터 7일까지의 기록입니다.

작년일이라 7일을 조금 넘긴것 같지만 대략 8일에서 9일정도 되고 완치가 되었기 때문에 7일로 계산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찌니는 6개월된 아기 고양이 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 께서는 성묘 보다도 면역력이 약해서 범백 치료 확률이 더 낮다고 하셨습니다.

범백 증세는 고열과 구토, 설사, 사료 안먹음입니다. 그냥 냅두면 결국에는 탈수로 방진되서 죽는것입니다.

찌니가 이 고비를 넘겨야 이제부터 살 수 있는 것인데 3일차 까지 똑같았습니다.

4일차가 된다고 해도 달라질것 같지도 않고, 계속 이 상태로 가면 그냥 시들시들해지다가 죽는답니다..

그렇다고 힘내고 있는 찌니를 포기할 수도 없고 옆에서 계속 봐주면서 틈틈이 강급을 해주고 설사를 싸러갈때는 화장실에 올려주고 열이나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열을 내려주었습니다. 

찌니 범백-4일부터 7일간의 이야기 입니다.

찌니 범백 4일차

집에서 링겔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턱 주변은 강급을 하느라 더러워 진것이고 걸어갈 힘도 없었기 때문에 바로 옆에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래가 적은 이유는  찌니가 높은 곳을 올라갈 힘이 없었기 때문에  모래를 박스에 넣어서 쌓아둘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도 고열이 심했습니다. 눈도 잘 뜨지 못했습니다.

찌니 범백 5일차

찌니 옆에서 계속 봐주고 싶었지만 제가 볼일을 보러갈때면 어쩔 수 없이 병원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젖은 수건으로 열을 내려주고 있는 모습이고요. 

그런데 6일차 새벽...2시 쯤인가 그랬습니다!! 갑자기 그루밍을 하는거에요!! 놀라서 바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고양이 범백 6일차 찌니

ㅠㅠㅠㅠㅠㅠ찌니가 혼자 그루밍을 하다니..

이때 전후로 밥도 먹고 똥도 단단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찌니 똥모양 변화

점점 단단해지는 똥의 모습 

맨 오른쪽 똥이 완전 단단하지는 않았습니다.

똥이 완전히 단단한 똥이 나오기 까지는 범백을 완치한 이후에도 1달 정도는 걸렸습니다.

바이러스를 이기기는 했지만 그 바이러스가 남아있어서 똥 모양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게 아니라고 해요.

 

찌니의 밥먹는 모습입니다..ㅠㅠ

고양이 범백 6~7일차

스스로 밥도 잘 먹고 입맛을 찾아서 다행이다 찌니야 ㅠㅠ.

7일정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서 삐쭉 마른모습이구요.  마지막으로 찌니의 현재 모습을 올려드리고 마무리 할게요.

ㅋㅋㅋ그때 이후로 한번도 아픈적도 없고 아 맞다... 범백의 후유증으로 탈모가 왔었는데 지금은 잘 치료해서 아픈곳이 없는 아주 튼튼한 어른 꼬냥이가 되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범백에 걸린 아이가 있다면 강급이 매우 중요하니까 꼭 마음이 아프더라도 강제급여 해주세요!!!

이상 멍수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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